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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에 직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라이센스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자기 계발 or 취업이나 이직에 도움이 되고자 라이센스를 취득하거나 취득을 목표로 합니다.
그런 질문글도 많구요. -_-;

어떤 자격증을 따야 좋은건가요?
멀 보고 공부를 얼마나 해야 합격할 수 있나요? 등등.

그래서 한 번 정리해 봤습니다. (처음 쓰는 글이라 살짝 떨리네요 ㅋㅋ)

1. ISTQB (International Software Testing Qualifications Board)
QA 관련하여 가장 인지도 높은 라이센스가 아닐까 합니다.(적어도 국내에서는요.;; 글로벌도 비슷할 것 같아요.)
주요 국가별로 지부가 있고 국내에도 KSTQB란 본부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물론 시험 호스팅도 각 지부가 담당합니다.
ISTQB 라이센스는 아래와 같이 3단계로 나뉘어 있습니다.


국내에선 많은 사람들이 F/L 취득을 많이 하고 A/L 자격의 취득도 작년부터 조금씩 상승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L은 현재 실라버스는 없고 각 모듈의 Overview 정도만 있는 상황입니다.

F/L은 현재 2011년 판 실라버스가 기준이 되어 시험 출제가 되고 있구요.
국내 서적으로는 '개발자도 알아야 할 소프트웨어 테스팅 실무' 3판과 '문제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테스팅' 2판이 시험 준비 교재로 가장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사실, 이거 말곤 있지도 않습니다만..;;;) 
그러나 최근엔 F/L 시험 출제 경향이 상황 제시형으로 많이 바뀌고 작년에 개정된 실라버스로 시험이 출제되기 때문에 위의 교재가 크게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 많습니다. (특히, '문제로 배우는 소프트웨어 테스팅'의 효용성이 급감.) 

인터넷에 떠도는 덤프는 시험 준비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현재 출제 경향에 맞는 덤프도 없을 뿐더러 덤프 자체의 신뢰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꼭 덤프를 봐야겠다면 구글링으로 인도 쪽 사이트에서 덤프를 구하는 것이 그나마 괜찮습니다.
실라버스는 꼭 보시고 개알이나 최근에 나온 Foundations of Software Testing: Istqb Certification by Black (Jan 6, 2012) 이 책을 보시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비싸긴 해도 ISTQB 출제 위원 3명이 쓴 책이니 시험 교재론 적당할 겁니다. 그나저나 블랙 아저씨의 상술은 당해낼 수 없군요.;;)
최근 정기화 된 F/L 한글 시험은 얼마 전 번역 관련 사례도 있듯이 힘들어도 한글 시험보단 영어 시험을 권장합니다.

A/L은 07년에 나온 실라버스가 최신이나 올해에 새로운 실라버스가 업데이트 예정에 있습니다. 시험 출제 경향도 새로 개정되는 실라버스를 기준으로 많이 바뀐다고 하구요. 국내에는 현재 2가지 모듈만 호스팅이 이루어지는데 TTA는 아직 수요가 적어 TA와 TM만 STA에서 교육과 호스팅을 맡고 있구요.
시험 난이도는 TA < TM으로 TM이 조금 더 어렵다고 합니다. 
영어 지문의 상당한 압박이 있어서 영어 독해가 부족하면 3시간 45분이란 시간이 엄청 부족하다고 하니 시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틈틈이 영어 공부-_-
실라버스의 개정도 염두에 둬야 하구요. 

시험 교재는 역시 실라버스를 기본으로 블랙 아저씨(-_-;)의 몇 가지 책이 있습니다. 

Advanced Software Testing - Vol. 1: Guide to the ISTQB Advanced Certification as an Advanced Test Analyst (Rockynook Computing) by Rex Black
ISTQB Advanced Test Manager Exam Preparation Guide, 2ed by Rex Black 
ISTQB Advanced Test Analyst Exam Preparation Guide by Rex Black 
위의 2권은 그럭저럭 구매할만하나 아래 2권은 가격이 엄청납니다. -_-; 비싼 대신 시험에는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블랙 아저씨의 http://www.rbcs-us.com/ 요 사이트에서 동영상 수강도 가능합니다만 가격도 비쌀 뿐더러 전부 영어로 진행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정리하면 A/L은 공부하기도 엄청 빡시고 시험도 빡시다. 로 요약할 수 있겠네요.

참고 URL : http://istqb.org/display/ISTQB/Home
                http://www.kstqb.org/

2. QAI (Quality Assurance Institute)
ISTQB가 대두되기 전에 인기 있었던 자격증이라고 들었습니다. QAI라는 기업에서 만든 민간 자격증입니다. 민간 자격이긴 하나 라이센스 자체의 신뢰성도 높고 분류도 체계적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ISTQB에 밀리는 실정입니다만 취득해두면 뽀대는 납니다. -_-;
국내에서는 CSTE와 CSQA 2개 자격증 취득자가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해당 자격증 스터디 그룹이 있었는데 제가 알기론 현재 이 자격증을 목표로 한 스터디 그룹은 있단 얘긴 못 들어봤습니다.

QAI에서 제공하는 자격증의 분류는 아래와 같이 되어 있습니다.
Quality
Certified Associate in Software Quality: (CASQ)
Certified Software Quality Analyst: (CSQA)
Certified Manager of Software Quality: (CMSQ)

Testing
Certified Associate in Software Testing: (CAST)
Certified Software Tester: (CSTE)
Certified Manager of Software Testing: (CMST)

Project Management
Certified Software Project Manager: (CSPM)

Business Analysis
Certified Associate Business Analyst: (CABA)
Certified Software Business Analyst: (CSBA)

Process Engineering
Certified Software Process Engineer: (CSPE)
Certified Quantitative Software Process Engineer: (CQSPE)

많네요..-_-; 자격증 팔아서 얼마나 벌어먹을라고 하는건지.
암튼 CSTE와 CSQA 2개를 예로 들어 설명하자면 국내에선 비즈피어란 교육 기관에서 호스팅을 해 주고 있구요. 시험비 포함한 교육비가 140으로 알고 있습니다.
1개 시험당 4개의 모듈로 구성되어 있고 2개는 객관식, 2개는 주관식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문제와 답 모두 영어로 작성을 해야 하구요.;;
주관식은 1개는 단답형, 1개는 서술형으로 답해야 해서 우리나라 사람이 보기엔 살짝 까다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요건 시험 응시하면 주어지는 바우처를 공부하는 것만으로 충분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사실 이 시험 치는 사람 정도면 앵간한 지식은 이미 있을 거기 때문에.) 그리고 바우처 자체도 엄청 두껍습니다.;;
그리고 자격 갱신이 필요한 자격입니다. (이런 부분은 ISTQB가 좋죠..영구적이니ㅋ)

참고 URL : http://www.softwarecertifications.org/cert_overview.htm

3. IIST (International Institute for Software Testing)
위의 QAI처럼 IIST 역시 컨설팅 기업입니다. 컨설팅도 하고 자격증 장사도 하고..;; 2005~07년 정도에 국내에서 관심 가지는 분들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는데 현재는 거의 들어본 적 없습니다. 해외에선 아직 니즈가 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네요.
국내에는 이 시험 호스팅하는 곳이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위의 자격들과 달리 교육이 필수이고 국내에선 수요도 적다 보니 이 시험을 보려면 직접 해외로 나가거나 IIST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교육을 들으면 시험 응시 자격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는 IIST에서 설명하는 CSTP 자격 로드맵입니다. 



대략 열흘 동안 교육을 진행하고 10과목에 대해 시험을 치게 됩니다. 과목당 5문제 정도의 서술형 문제가 주어지고 80점 이상 시 합격입니다.
근데 얘네는 위에서 언급한 CSTE도 3일 교육 받으면 합격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지라..과연 저 로드맵이 열흘만에 소화할 수 있는건지 의심스럽긴 합니다.
그냥 이런 자격도 있구나 정도로 알아두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 URL : http://www.testinginstitute.com/certification.php

4. ASQ (American Society for Quality)
미국 밀워키에 본부를 두고 있는 품질 전문가 조직으로, 미국 방위산업 제품의 품질 때문에 창설된 이후, 10만 여 명이 넘는 개인, 기업 회원을 보유하고 있는 조직입니다. 해외 쪽에서 품질 관련 조직의 창설이나 프로세스 등은 의외로 국방쪽 관련된 니즈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지금 설명하는 ASQ도 그렇고 나중에 설명할 CMMI도 그렇고 국방 쪽은 아니지만 영국의 ITIL도 그렇고 등등 재미있습니다.
우리나라도 방위산업체 쪽으로 품질 관련 활동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암튼 얘기가 다른 길로 샜는데요.;;;

ASQ에서는 CQE 자격 시리즈로 대변됩니다.

CQE Certified Quality Engineer

CSQE Certified Software Quality Engineer
CQA Certified Quality Auditor
CRE Certified Reliability Engineer

위의 4개 자격 말고도 여러개가 더 있으나 대표적인 것은 위 4가지 정도구요. 국내에서는 CQE나 CSQE가 유명합니다.

국내에서는 ASQ의 자격을 전부 한국 표준협회에서 호스팅합니다.
각각의 시험이 1년에 2번씩 치뤄지구요. 주로 대기업 재직자들의 취득율이 높습니다.
국내에선 CQE는 대략 700 여명, CSQE는 70 여명 정도가 소지하고 있구요. 이것도 자격갱신이 필요합니다. -_-;

시험은 160문항 객관식, 오픈북으로 4시간동안 치뤄집니다. 객관식이지만 다지선다라 까다롭다고 합니다.; 합격률은 30% 정도로 취득이 꽤 어려운 자격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고 자격의 가치로만 봤을 땐 위에서 언급한 자격 중 가장 상위로 쳐 준다고 합니다. (ex.삼성전자)
시험은 영어로 진행되고 예전에 몇 번 한글로 치뤄진적도 있다고 하는데 요즘은 한글 없나 봅니다.;;
표준협회에선 시험 호스팅만 담당하며 시험 준비는 개인적으로 교재도 사고 따로 공부를 해야 합니다.;; 이것도 역시 바우처가 좀 비싼 편, 응시 비용도 50만원 정도로 비쌉니다. ㅠㅠ

참고 URL : http://www.ksa.or.kr/edu/cetificate/asq/certificate/
             http://prdweb.asq.org/certification/control/software-quality-engineer/bok

5. IBM Rational , HP Mercury

Rational Manual Tester (000-646)
Rational Functional Tester (000-842)
Rational Performance Tester (000-647)
Rational Test Management (000-640)
Rational Robot (000-641)
Rational ClearQuest (000-632)

HP Quality Center 9.2 (hp0-m15)
HP QuickTest Professional 9.2 (hp0-m16)
HP LoadRunner (hp0-m18)
HP Virtual User Generator Software (hp0-m19)
HP Software Testing Foundation certification

각종 테스트 툴을 만들고 판매하는 벤더는 툴의 사용 능력에 따른 자격을 부여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IBM rational과 HP mercury 입니다.
해당 툴을 직접 사용해보지 않는 이상 참고용으로만 알아두심 좋을 것 같습니다.

6. TTA
국내에도 테스팅 자격증이 있습니다. TTA에서 주관하는 CSTS (Certified Software Test Specialist)가 그것인데요.
위에 언급한 국제 자격과 비교하면 아직 인지도도 떨어지고 효용성도 TTA 취업(-_-)외에는 그닥 크지 않은데 최근에 국내 기업에서
CSTS를 채용 우대 조건에 기재하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교육 자체도 나쁘지 않은 편이구요.
국가 공인이 된다고 얘긴 꾸준히 하는데 제가 알기론 아직 국가 공인은 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만간 되겠죠;;ㅋ

시험은 TTA에서 주관하는 교육을 필시 이수해야 시험 응시 자격이 생깁니다.
3일 교육하고 시험을 치루게 되구요. 초급은 전부 객관식, 중급은 객관식+주관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초급은 ISTQB F/L과 내용이 대동소이하구요. 난이도는 문제 자체만 봤을 때 ISTQB보단 조금 어렵다는 평이었으나 최근 ISTQB의 난이도가 상향됨으로써 CSTS 초급이 더 쉬운 것으로 됐습니다. 그리고 교육 때 강사가 문제를 찝어주기도 하는 메리트가 ㅋ
중급은 객관식과 주관식이 섞여서 출제되고 비율은 7:3 정도로 주관식 비율이 적은 편은 아닙니다. 초급과 비교해 난이도가 상당히 상승하기 때문에
초급 시험 생각하고 만만하게 생각하셨던 분들이 피눈물 흘리는 걸 많이 보기도 했습니다.;;;

시험 비용은 5만원이고 교육 비용은 15만원입니다. 국제 자격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_-b

참고 URL : http://www.tta.or.kr/steps/itEduQnaMemberList.jsp?rn=1


몇 가지 더 있는데 힘들어서 요번엔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쓰다보니 테스팅과 직접적인 자격들만 기술했는데 다음엔 간접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자격들을 써 보겠습니다.
긴 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