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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웨어 테스트에서 [가상메모리]를 감안 해야 하는가?

요약.

1. [가상메모리]를 설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테스트 해야 한다.
2. 최근 8GB 이상의 메모리를 사용하면서, 가상 메모리를 0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있다.
3. 2에서 물리 메모리 보다 큰 메모리가 필요할 경우 비정상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



가상 메모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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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한되어 있는 램 용량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HDD의 일부 공간을 사용해서, 이 공간을 메모리로 활용하는
기술입니다. 윈도우에서도 사용되고 있으며, 특별히 설정하지 않았다면, 설치된 램 용량에 따라 1~1.5배 정도의
공간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주로 물리 메모리에 저장되어 있는 정보 중, 현재 사용하지 않거나 한동안 호출되지 않은 정보들을 HDD에 설정된
공간으로 보내고, 그만큼 물리 메모리 용량을 확보하는 형식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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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부터 DDR3 램 가격이 많이 낮아지면서, 4GB를 넘어 8GB/16GB의 램을 설치하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램 공간이 증가함에 따라서, 이에 대한 사용법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특히 64BIT OS에서는 4GB 이상의 공간을 모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램을 증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웹 자료를 찾다보면, 이렇게 충분한 램이 있을 경우, 가상 메모리를 0으로 설정할 것을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미 충분한 램이 있으므로, 궂이 속도가 느린 HDD를 메모리 공간으로 활용해서 속도를 저하시킬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가상 메모리를 사용하지 않도록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은데요, 문제는 종종 메모리 릭 같이 이유 없이
메모리 공간 점유가 늘어나는 것 이외에도 시스템 상황에 따라, 물리 메모리 이상의 메모리를 요청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때 가상 메모리를 쓰지 않도록 설정한 경우에는 시스템이 다운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가상 메모리 설정에 따른 문제는 여기까지 정리하도록 하고, 이게 테스트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이전까지의 H/W 테스트, 호환성 테스트 등에서 H/W적인 요소들은 고려 대상이었지만, 가상 메모리의 경우에는
크게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통, 가상 메모리의 기본 값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정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가상 메모리를 0으로 설정하는 시스템이 증가함에 따라서, 이제는 가상 메모리가 0으로 설정되었을 때에
어떤 문제가 있을지에 대해서 테스트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테스트에 가상 메모리 항목을 추가하고, 테스트할 항목을 적어도 0으로 설정한 것과, 물리메모리 만큼 설정한
두가지의 값을 가지고 테스트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어떻게 보면 필요가 없을 수 있는 항목이지만, 시스템이나 상황의 조합에 따라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기 때문에 테스트 하는 것이므로 테스트의 필요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